불경기와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면서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4년 만에 7배나 늘었습니다. 취업의 문턱은 높아진 데다 이자 부담은 더 커지면서 청년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다고 하긴 하는데.. 과연 이게 사회의 문제 이긴 한 걸까요?
고금리 부담, 학자금 대출 상환 불가능
대학 때 학자금 대출을 받고 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20대이지만 취직만 하면 바로 대출을 갚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합니다. 지난해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청년은 4700여 명으로 4년 만에 7배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갚지 못한 돈도 6배 가까이 불었습니다.
특히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른 재작년과 작년 사이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청년은 2배가 늘었습니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1.7%라 금리 자체는 낮지만 다른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생활비 대출과 함께 더해진 부담
학자금대출 말고도 다른 생활비 대출이라든지, 이제 그것들이 계속 변동금리다 보니까 금리가 오를 때마다 부담 가는 금액이 좀 더 많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한 경우 다른 대출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개인 회생과 파산이 늘어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금 수준이 낮고 집세 부담이 큰 청년들이 높은 물가에 금리까지 치솟으면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상황, 어디로 가야 하는가?
저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4% 가까이의 학자금을 갚아왔는데 정말 저금리 학자금을 갚지 못하는 이유가 과연 취업이 안 되어서일까요? 아니면 청년들이 세상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쉬운 일자리만 찾으려고 하거나, 정부의 혜택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는 건 아닐까요? 이런 점에서 청년들의 현실 인식과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 개최 - 전동화 시대의 선두주자로 (1) | 2023.11.13 |
---|---|
나이키, 실적 저하에 대한 대응책은 '아마존 패션부문 대표' 영입! (1) | 2023.11.13 |
미국 경제, 국가신용등급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무디스의 경고 (1) | 2023.11.11 |
신용점수 500점 이하는 카드론도 안 돼.. 강제 리볼빙만 남았나 (0) | 2023.11.09 |
세제 혜택으로 유도하는 중소, 중견기업의 지방 이전, 현실성은? (2) | 2023.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