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침체 대비 현금 흐름이 좋은 종목에 투자를 해야할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종목에 대한 투자 전략을 고려해 볼 때입니다. '미국 캐시플로킹 100 지수'와 같은 현금흐름 우수 종목, PCFR이 낮은 종목, 그리고 ETF를 활용한 투자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투자 기회를 잡아보세요.

 

 

 

1. 미국 캐시플로킹 100 지수와 S&P500 지수 비교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종목이 초과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자산인 현금을 꾸준히 채울 수 있는 종목이 투자의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인 글로벌 X가 개발한 '미국 캐시플로킹 100 지수'의 최근 수익률이 시장 대표 인덱스인 S&P500 지수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S&P500 지수는 2.1% 하락한 반면, 캐시플로킹 100 지수는 같은 기간 3.7%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의 성장세는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게 합니다.

 

 

2. 주가현금흐름비율(PCFR) 이 낮은 종목에 주목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클수록 잉여자본은 버퍼 역할을 한다"며 "현금흐름 기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있는 업종·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금흐름이 높은 종목이 고금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가현금흐름비율(PCFR) 이 낮은 종목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CFR이 낮을수록 단기간에 창출되는 현금을 통해 투자자본을 회수할 수 있으며, 이는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PCFR이 낮은 종목은 투자자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3. 2024년 현금흐름 개선 예상 주요 종목 분석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PCFR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한화오션, LG디스플레이, 현대미포조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있습니다. 이들 종목은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을 예상하게 합니다.

 

SK하이닉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사로, 다양한 메모리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추정 PCFR이 16배에서 내년에는 5배로 내려가며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오션은 한화그룹의 해운사로서, 올해 추정 PCFR이 201배에서 내년에는 11배로 크게 줄어들 예정입니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의 PCFR은 3배에서 1배로, 현대미포조선은 69배에서 14배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6배에서 14배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재무 구조상 현금을 많이 보유 중인 종목 가치와 배당수익률

 

재무 구조상 현금을 많이 보유 중인 종목도 주목해야 합니다. 풍부한 현금은 불확실한 시기에 재무 안정성에 도움을 주며, 향후 배당금 증액 등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유한 현금 수준이 복리 수혜뿐만 아니라 성과에 대한 안정성까지 반영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기준 순현금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순현금비율이 100%를 넘어서는 종목은 현대차(117%), 기아(106%), 삼성생명(117%), LG(114%), KT&G(103%), 우리 금융지주(108%) 등이 있습니다. 이들 종목은 연간 배당수익률도 높은 편입니다. 특히 우리 금융지주와 기아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각각 9.4%, 6.5%에 달합니다.

 

 

5.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투자 방법

 

개별 종목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는 현금흐름이 우수한 미국 상장사에 투자할 수 있는 TIGER 미국캐시카우 100 ETF가 상장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의 현금흐름 우선주에 투자하여 다양한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